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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부산맛집] 부전밀냉면, 노포의 매력이 가득한 곳



안녕하세요. 모조리 사자입니다.

오늘은 부산하면 딱 떠오르는 음식인 '밀면' 맛집을 소개합니다.


위치는 부전역 근처입니다.
골목에 위치하다 보니 자차로 가면 주차자리 찾기가 어렵습니다.

* 저는 토요일 2시쯤 자차로 방문했는데, 사장님께 주차자리를 여쭤보니 친절히 안내해주셨습니다.


외관부터 노포의 향기가 납니다. 이런 곳을 보면 그냥 믿음직스러운 느낌입니다.
대표메뉴인 '밀냉면'과 '소머리곰탕'이 크게 쓰인 입간판이 보입니다.

입구가 계단형식이 아니라 경사로로 되어있습니다.
노약자분들이 오르내리기 편하게 되어있다는 점이 돋보였습니다.

 

가게 내부 모습입니다.

가게 구석구석 오래된 소품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브라운관으로 된 TV를 오랜만에 보니 반가웠습니다.

 

자리에 착석해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메뉴는 '밀냉면', '밀비빔', '소머리곰탕' 세 개가 전부였고, 모조리사자는 3메뉴를 모조리 시켰습니다.

 

 

 

밀냉면이 등장했습니다. 

주문이 들어가면 면을 뽑으시는 지 주문 후 면뽑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역시나 쫄깃한 면발에 육수도 시원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육수가 진또배기라며 꼭 다먹으라고 하셨습니다.

육수에 살얼음이 있었지만 이가 시릴정도는 아니었고, 먹기에 딱 좋은 시원함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등장한 밀비빔입니다.

등장부터 고소한 참기름 향기가 났습니다.

침샘을 자극하는 빨간 비빔소스위에 오이채가 듬뿍 올려져 나왔습니다.

매콤 새콤한 맛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정신차려 보니 물비빔을 한그릇은 순삭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소머리곰탕'입니다.

다른 메뉴들과 다르게 쟁반에 한상으로 등장했습니다.

국물을 한숟갈 떠먹어보니 깊은 맛이 났습니다. 

모조리사자는 삼삼하게 먹는편이라  소금이나 후추간을 따로 하지 않았지만 충분히 본연의 맛 그대로도 맛있었습니다.

함께 제공된 반찬 역시 삼삼한 곰탕과 잘 어울렸습니다.

함께 간 지인들 역시 물비빔에 반하고 다음으로 곰탕에 반해 곰탕 한 그릇 더 추가했습니다.

 

 

 


 

사장님 부부가 운영하시는 가게였고, 나이가 있으신 편이라 이것저것 물어보시며 살갑게 챙겨주십니다.

가게에서 조용히 밥만 먹고 나오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노포의 정겨움과 따뜻함이라고 생각하고 한 번 쯤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제공되는 물은 양산 통도사에서 아침마다 길러오시는 약수라고 합니다. 물도 이정도의 정성이라면, 손님에게 내는 음식에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노포의 정겨움을 느끼며 맛있고 즐겁게 식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