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리뷰

[부산맛집] 그린노마드, 고양이와 식물의 온기가 있는 카페

안녕하세요. 모조리 사자입니다.
오늘은 부산 수영강 근처 카페인 '그린노마드'를 소개합니다.


위치는 코스트코 건너편 주택가 골목 안쪽입니다.
자차로 가실 분들은 코스트코나 F1963에 유료주차하시면 편하실 것 같습니다.

* 모조리사자는 근처에 있는 F1963 을 볼일이 있어 그곳에 주차 후 방문했습니다.


카페 이름에서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내부가 정말 초록초록합니다.
다양한 식물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놓으신 주인장의 센스에 감탄했습니다.
플랜테리어나 식물에 관심있으신 분들이라면 정말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들어서자마자 카페 내부를 구경하느라 주문이 늦었습니다.
부랴부랴 정신차리고 메뉴를 훑어보았습니다. 메뉴판에는 없지만 케이크류도 디스플레이되어있습니다.

모조리사자는 처음 방문한 카페에서는 항상 '따아(따뜻한아메리카노)'를 주문합니다.
모조리사자의 짝꿍은 추천메뉴나 특이한 메뉴를 시키는 경향이 있는데 이날 역시 '추천'메뉴인 '딸기라떼'를 주문했습니다.

메뉴 주문 후 자리를 잡기 위해 본격적으로 내부탐방을 시작했습니다.


칠이 벗겨진 벽조차 느낌있게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요?
감각적인 곳에 오니 다 멋져보입니다. 이런 센스 너무 부럽습니다.


가지런하게 놓여진 컵과 소서들.
인테리어 소품인 줄 알았는데, 판매용 이었습니다.
제품마다 가격이 적힌 종이가 살포시 놓여있습니다.




웅장한 샹들리에를 중심으로 계단을 올라가면 2층이 있습니다.
소파자리도 있고, 소규모 룸단위로 이루어진 자리도 있었습니다.


냥이들이 있다고 들었는데 보이지 않아 다들 자고있나?했는데 이렇게 가지런히 계단에 앉아있습니다.
방해가 될까 조용히 사진만 찍고 2층에서 내려와 1층에 자리잡았습니다.


주문한 따아와 딸기라떼가 나왔습니다.
모조리 사자는 산미없는 묵직한 커피를 좋아하는데 커피맛이 괜찮았습니다.
모조리 사자짝꿍은 우유와 딸기의 비율이 조금 아쉬웠다고 합니다.
처음 가시는 분들이라면 일단 커피류를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고양이를 좋아해서 창문너머로 고양이들이 자유롭게 다니는 모습이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잠깐이지 카페에 머무는 내내 온기가 느껴지며 힐링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소개팅을 하시는 분들이면 근처 레스토랑 (엘올리브)에서 식사 후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고양이들 혹은 식물들을 보며 어색함을 조금 녹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상대분의 취향에 따라 조심스럽게 추천드립니다.